중국 자본에 대한 허장성세와 침소봉대제주개발은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산업화를 시작한 지 40년 만에 시작되었다. 구체적으로 제주개발은 1990년대 중반 시장경제로의 전환이 이루진 지 7년 만에 세계화를 기치로 하고 시장주의와 경쟁주의를 근간으로 하여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정상적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경제사적으로는 시장경제 경험이 일천했고, 산업구조가 주로 1차 산업위주였기 때문에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실제로 중앙정부와 도정의 결단이 우선되는 계획경제체제 하에서 행정의 결단에 의한 개발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다...
중국투자논란, 본질적 접근 통해 근본적 해결 모색해야5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중국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랜 문명국 중 하나로 14억여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중국은 또한 자타가 공인하는 바와 같이 역사상 대부분의 시기에 사회·경제 영역에서 세계최고의 수준을 자랑해왔다. 그렇지만 19세기에 산업혁명의 기회를 놓침으로써 유럽 열강의 식민지배의 침략을 받으면서 급속도록 국력이 쇠락하였다. 20세기 초반 내란을 ...
협치는 도깨비방망이 아니, 보완적 안전장치 있어야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협치(協治)를 으뜸공약으로 내세웠던 원희룡 후보가 제주도지사로 당선되었다. 이후 새로운 도정은 종전과 전혀 다른 시각에서의 새도정인수원회의 구성, 야당과의 협치 시도, 행정시장 인선, 도(道)직제 변경 등을 단행하고 있다. 이에 지역 언론들은 연일 협치 관련 기사나 사설·칼럼 등을 쏟아내고 있다. 문제는 도정이 협치 개념, 취지
현명한 자는 한 점 애착 없이 떠난다# 벼슬은 번갈아 하게 마련이다관필유체(官必有遞)하니 체이불경(遞而不驚)하고 실이불연(失而不戀)이면 민사경지의(民斯敬之矣)니라. 이 말은 1821년 경 정약용이 그의 저서 목민심서(牧民心書) 제12편 해관육조(解官六條) 체재(遞代)편에서 한 것이다. 말인즉, 관직에는 반드시 교체가 있기 마련이기에 설령 교체되더라도 놀라지 않고 관직을 잃어도 애착을 보이면서 연연하지 않고 의
싱가포르형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전제 최근 외신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의 경제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고 급(急)타전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모델을 발굴하여야 하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고, 빚에 중독되어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2000년 이후 아시아제국이 세계경제를 주도하였다. 그 중심에 물론 중국경제가 있었다. 그 기간 글로벌 금융위기도 아시아경제에 생각보다 큰 타격을 주지 못했...
새 도지사, 왜곡된 제주개발 목표 바르게 수정했으면...지난 2002년 이래로 제주도(또는 자치도)는 소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조성’을 상위 개발행정목표로 삼아 제주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정부로부터의 지원과 배려의 부족, 자체의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 등으로 인하여 이런 상위 개발행정목표 실현을 위한 제주개발은 정상궤도에 따라 도민들이 기대하는 만큼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진척여부가 전혀 뚜렷하
제주핵심현안에 대한 다자간토론회 개최를 제안한다
6·4 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 배제와 후보차출 문제
외국자본의 개발 위기에 놓인 송악산을 바라보며 필자가 고향에 와서 시간을 내어 종종 찾는 곳 중 하나가 송악산 일대 지역이다. 쾌청한 날 거기에 가면 화력발전소가 우두커니 서 있어 다소 성가시기는 하지만 웅장한 산방산과 그 넘어 진 푸른 색깔을 발하는 제주의 영산 한라산을 볼 수 있다. 그 앞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 한 가운데 다소
안 되면 말고 식 대응?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제주를 위한 새로운 리더십의 전제조건최근 제주경제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도민소득은 전국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고, 잠재적인 실업률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제주경제의 주축인 농업과 자영업의 경쟁력은 점점 쇠락의 길을 재촉하고 있다. 중국 특수에 절대 의존하는 관광산업의 경우도 국내외 몇몇 대기업에 특수를 안기는 외에는
[백승주 칼럼] 도민과 도의회 무시하는 안하무인 개발행정 안돼지난 10여 년 동안 제주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던 역대 제주자치도지사들의 안하무인식의 제주개발행정행태는 그들에 의한 제주개발 성과의 공과(功過)여부를 떠나 도민들을 짜증스럽게 하는 원인자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시대 변화상과 맞물려 개발행정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의 제반 환경, 즉 정
탐라광장 조성, 사업 자체에 대해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부터 해야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유럽편이 화제 속에 종영되었다. 나이가 70대 이상의 할배들인 이순재, 백일섭, 신구, 박근형이 유럽 배낭여행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이 전국 5-10% 시청률을 보이면서 절찬리에 종영되었다. 필자도
지하수 증산 객관적 기준 마련해야 최근 월동채소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한진그룹에 지하수 증산을 허용하고, 그 반대급부로 대형 항공기 투입 약속을 받아내는 소위 ‘빅딜(big deal)’안을 제주자치도가 의도를 갖고 만지작거리자 지역 시민단체들과 정치권이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당장 폐기 조치할 것을 요구하고
제주 개발에 있어서 '제주다움'은 무엇인가 따져봐야지난 달 말 필자는 고향에서 귀경하는 날 제주지역 소재의 괜찮은 직장에서 3년여를 근무하고 있는 대학원에서 우정을 쌓았던 제주출신 아닌 한 학우(學友)를 우연한 기회에 만나 회포를 풀 수 있었다. 만나자 말자 특히 필자의 고향이 제주라서 그랬는지 구도심개발 등에 서로 남다른 관
일반적으로 국가경제든 아니면 지역경제든 경제상황이 비교적 순조로운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고용은 별로 늘어나지 않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름 하여 고용 없는 성장(jobless growth)이라한다. 최근 고용 없는 성장 현상은 미국과 같은 선진국은
왜 삼다수가 수출과 시장점유율유지를 위하여 증산되어야 하는가? 최근 이런 저런 사유로 제주개발공사가 전국적 관심을 불러 오고 있다. 이를테면 제주개발공사가 삼다수의 도(道)외 유통으로 압수수색과 조사를 받는 등 부실한 경영관리로 홍역을 치렀던 사건이 다소 진정되지 마자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가 요구한 지하수 증산요구가 도의회에
도민불신.네탓공방 자초한 기초자치단체 부활 논의 제주자치도와 도의회가 제주도형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전제로 하는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정권 교체기에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합심하여 노심초사(勞心焦思) 노력해도 모자랄 판에 자신의 공치사에 열중하면서 도민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보기에는 양 기관
최근 미얀마는 21세기 서세동점(西勢東漸) 요충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정부는 국제정세를 활용한 국토개발과 국가개조를 서두르고 있다. 하나는..
미얀마 개발현장에서 본 제주개발(상)